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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국제금융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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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FC] "중국 일대일로 정책 한중 투자 늘리는 계기될 것"

입력시간 | 2016.03.25 18:20 | 김동욱 기자 kdw1280@edaily.co.kr

장경생 중국 건설은행 부행장이 25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션3에서 ‘韓·中 금융투자의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이데일리 특별취재팀]
[베이징=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이 한·중간 투자를 늘리는 큰 계기가 될 겁니다.”

장경생 중국 건설은행 부행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세번째 세션은 한·중 금융투자의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진행됐다. 장경생 부행장은 “중국이 일대일로를 선언하면서 국제사회는 물론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많은 인정을 받았다”며 “일대일로를 계기로 한중의 투자 관계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중국이 세운 아시아투자인프라은행(AIIB)의 창립 멤버인 데다 지난해 체결된 한·중 간 FTA는 규모나 교역 범위 면에서 가장 광범위하다”며 “한·중 양국은 서로 협력하고 그 토대 위에서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한·중 양국 간 금융투자엔 도전과 기회가 함께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성장 모델이 바뀌고 있고 특히 중국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더욱더 요구되고 있는 점은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는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중국 4대 은행의 평균 ROE 18%에 달할 정도로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기존 경제 성장 모델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며 “중국 금융산업의 문호가 추가로 개방하면 한국과 중국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문승관 차장 김경민 최정희 김동욱 박기주 기자 △증권부 김영수 차장 △정경부 피용익 차장 △국제부 김대웅 베이징 특파원 △사진부 한대욱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