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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국제금융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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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2016]"中 경제 하이테크에 취약…10년간 집중 투자"

입력시간 | 2016.03.25 18:22 | 김대웅 기자 daxiong@edaily.co.kr

[종합토론]왕광위 진링화롼투자그룹 회장
[베이징=이데일리 특별취재팀]왕광위(王廣宇) 진링화롼(金陵華軟·China Soft Investment Groupl)투자그룹 회장은 “현재 중국의 실물경제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바로 하이테크 분야”라며 “앞으로 10년 간 중국은 기술 발전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종합 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서 “현재 중국의 최대 수출 품목은 바로 반도체 칩”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 규모가 세계 2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핵심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중국의 정치 지도자를 비롯해 기업인, 과학자 등이 모두 폭넓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성장 여력이 큰 산업 분야는 바로 하이테크 분야”라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이어 “금융 산업의 선택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중국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공급자 측 개혁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급 개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도 개혁”이라며 “그동안 고속 경제성장을 이뤄오며 중국경제는 제도에 적지 않게 의존해 왔고 여기서 발생한 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원만한 공급 개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 분야를 선정할 때에도 이런 가능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산업에 주목한다고 그는 밝혔다. 왕 회장은 “10여년 전 투자를 고민할 때만 해도 중국에는 사실상 소프트웨어 산업이 존재하지 않다시피 했다”며 “미래 변화를 제대로 내다봐야 결국 투자도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문승관 차장 김경민 최정희 김동욱 박기주 기자 △증권부 김영수 차장 △정경부 피용익 차장 △국제부 김대웅 베이징 특파원 △사진부 한대욱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