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IFC2012]필립 에르퀴아가 "국내 은행 해외PF 진출 필요"
입력시간 | 2012.03.29 16:48 | 하지나 기자 hjina@edaily.co.kr
인프라 프로젝트 민간 파이낸싱 중요성 강조
국내 SOC투자 경험 토대로 해외 진출·전문가 고용 필요성
국내 SOC투자 경험 토대로 해외 진출·전문가 고용 필요성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 은행들은 아직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만 관심을 갖고 있고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참여도는 낮다. 그 동안 국내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충분히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필립 에르퀴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사업부 국장(사진)은 이날 이데일리와 서울파이낸셜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 부족과 기회의 상실'에 대해 발제했다.
에르퀴아가 국장은 "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8조달러 가량을 인프라에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자금을 공공 파이낸싱만으로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민간 파트너십 프로젝트(PP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재정위기를 비롯한 경제 위기로 인해 민간재원처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에르퀴아가 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와 바젤3 규정에 따라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에 호의적이지 않다"며 "실제로 유럽의 일부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철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의 은행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이 국내 SOC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는 참여도가 낮다"고 말했다.
특히 "파이낸싱에 대한 리스크는 투자자에게 있지만 투자자들은 완공 리스크와 시장 리스크를 떠안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프로젝트 입찰자들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은행을 적극적으로 가담시켜 투자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들은 그 동안 국내 SOC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외국에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전문가를 고용하고 국제적 전문성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상업은행은 그동안 보수적으로 건전하게 운용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정보기술(IT) 인프라, 폰뱅킹 등 한국의 상업은행이 가진 핵심역량을 강화할 경우 이런 강점은 펀딩 비용을 줄이고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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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퀴아가 국장은 "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8조달러 가량을 인프라에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자금을 공공 파이낸싱만으로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민간 파트너십 프로젝트(PP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재정위기를 비롯한 경제 위기로 인해 민간재원처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에르퀴아가 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와 바젤3 규정에 따라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에 호의적이지 않다"며 "실제로 유럽의 일부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철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의 은행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이 국내 SOC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는 참여도가 낮다"고 말했다.
특히 "파이낸싱에 대한 리스크는 투자자에게 있지만 투자자들은 완공 리스크와 시장 리스크를 떠안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프로젝트 입찰자들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은행을 적극적으로 가담시켜 투자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들은 그 동안 국내 SOC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외국에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전문가를 고용하고 국제적 전문성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상업은행은 그동안 보수적으로 건전하게 운용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정보기술(IT) 인프라, 폰뱅킹 등 한국의 상업은행이 가진 핵심역량을 강화할 경우 이런 강점은 펀딩 비용을 줄이고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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